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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기록/클래스

2025 서울머니쇼 후기

by 항구기 2025.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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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코엑스에서 5월 8일에서 10일까지 열린 2025 서울머니쇼에 다녀왔다.
참석 주 목적은 세미나 참석이었기에, 부스에서 상담이나 경품행사는 참여하지 않았다.
(개인정보 인증, 앱다운 등의 번거로움도 피하고 싶었다..ㅎㅎ)
 
평일은 참석하기 어려워서, 5월 10일 토요일에 열리는 세미나 3가지를 사전등록했다.
이미 유명한 분들의 강의는 대부분 마감이라서, 평소 궁금했던 제네시스박님이 나오는 세미나도 간신히 등록한 듯 하다.

 


 

첫번째 세미나

일타 PB의 재테크 비법 엿보기 [금리 전망과 투자 전략]
-유신익(KB국민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
-서상원(우리은행 WM영업전략부 부부장)
-김성희(NH농협은행 All100자문센터 WM전문위원)

세명의 전문가가 현재 시장 상황 분석, 금리 전망과 이에 따른 개인들의 투자 전략에 대해서 각자 파트를 나누어 강연했다.
각 파트별로 가장 기억에 남는 포인트는 아래와 같다.
1. 현재 흔들리는 미국 보다 한국 ETF에 투자하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다. 특히 한국 바이오와 조선.
  - 바이오: 트럼프의 정책 이유로 향후 위탁생산 업체 투자가 전망이 좋다.(ex. 삼성바이오로직스)
    이와 관련해서 뉴스레터를 읽은 기억이 어렴풋이 났다. 대충 흘려읽었는데, 다시 읽고 공부해봐야겠다..(한번 읽을 때 확실히 읽자)
    UPPITY 업피티 트럼프 시대의 제약-바이오 산업 칼럼 참고하기
   - 조선: 현재 미국은 조선 기술자가 없고, 자립력도 없어 한국, 일본 등에 의존해야하는 상황이므로, 단기적으로 전망이 좋다.
   - AI관련 DRAM: 결국 AI도 반도체를 필요로하며, DRAM이 필수적이다. (ex. 삼성전자*, 하이닉스)
   - 트럼프의 최종 목적은 미국 부자 만들기→현재 펼치고 있는 행동들 모두 미국 내 감세, 대출 확대를 위한 행동임을 염두하자.
2. 포트폴리오 투자
   - 전통적인 자산배분은 주식:채권=60:40이다. 2020년 이후 둘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여 분산투자 효과가 떨어졌다. 그렇다고 이 배분율이 앞으로도 쓸모없는 것은 아니다. 전통적 자산배분을 기초로 variation을 주어 배분하는 것이 좋다.
   - 해외상장 ETF를 활용해 포트폴리오 투자를 하는 것이 좋다. (SPY>SCHD, QQQ..)
3. 대체 투자 수단
   - 채권: 단기채, 회사채, 기업어음
   - 달러
   - 금: 펀드 or ETF, KRX금현물투자
 
 

두번째 세미나

세금을 알아야 진짜 재테크 고수
-박민수(제네시스박)(더스마트컴퍼니 대표)
-우병탁(신한은행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위원)



두 분이 Q&A 대담 형식으로 진행했는데, 상속과 증여에 대한 부분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 정보들은 알아두면 유익한데, 아직 먼 이야기라 느껴져 나에게 크게 와닿지는 않았다.
그래도 어려운 세금을 사례를 통해 쉽게 설명해주셔서 매우 유익한 세미나였다.
10개의 질문 중 나에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 주제는 다음과 같다.
1. 부동산 규제 강화로 인한 풍선효과?
   - 규제가 시행되면 인접 지역부터 풍선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필연적일 수밖에 없다.
    (성동, 마포, 동작, 강동, 과천->다섯 개 지역이 풍선효과 지역. 각 지역의 대장 TOP3 트래킹을 통해 가격을 보자)
2. 내집마련 시키기는 언제일까?
   - NOW!
   - 이런 고민을 하는 대부분의 수요자는 1주택자 갈아타기, 무주택자일 것이다. 더 저점이 올까봐 기다리기보다, 현재 가능한 수준에서 내집마련이 더 유리하다. 저점 타이밍은 시간이 흐른 뒤에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 지금 내집마련이 유리한 이유: 서울 수도권의 향후 공급/입주물량은 계속 감소세→전세가 상승→매매가 상승.
   - 인구 감소로 떨어지는거 아닌지?: 베이비부머 세대가 은퇴하면 집을 팔아 공급이 늘 수도 있다는 견해가 있다. 하지만 조사결과 80세 이전까지는 오히려 보유율이 증가한다. 80세 이상의 주택 보유율도 드라마틱하게 감소하지 않는다. 그들이 80세 이상이 되는 20년 뒤에나 고민해볼만하다.
3. 상속-vs-증여?
   - 세금의 측면에서는 증여가 압도적으로 유리! 현명한 증여 방법을 택하자(ex. 배우자 증여)
   - 배우자 증여 case: 배우자 증여 후 자녀상속으로 배우자 및 자녀 상속세 절감 / 배우자에게 예금, 주식 증여로 소득세 및 건보료 절감
   - 거치식 저축성 보험에 목돈 넣고, 만기에 이자 수령 및 중간 입출금→소득세 및 건보료 절감
   - 상속 후 매도한다면, 양도세를 고려하여 상속세 신고할 것!→상속세를 아낀다고 기준가를 낮추면, 양도세가 더 클 수 있기 때문
   - 자녀 증여세: 자녀 증여 비과세 조건은 10년에 5천만원(미성년 2천만원). 증여 후에는 비과세라도 무조건 국세청에 신고하기! 추후 증여금을 자녀가 사용할 때, 추가 세금 추징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증여에 대한 증빙 기록을 미리 남겨두기.
     Best case: 미성년 자녀에게 2100만원 증여 후 신고→100만원에 대한 세금만 납부(실한 세금 납부 기록을 남겨두기 위함인 듯)
4. 부동산 절세의 핵심
   - ⭐️가장 중요한 것은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 미리미리 확인할 것! 부모님 혹은 배우자가 돌아가신 뒤에(상속이 일어난 후), 계약서를 작성한 뒤에, 알아보지 말고 미리 세무상담을 받아 절세하자!
   - 부동산 관련 세금은 거액으로 부과되는 것부터 절세하자!→ 금액 순서: 상속/증여세>양도세(1주택은 비과세)>그 외..)
   - 공동명의!: 부동산은 부부 공동명의가 모든 면에서 유리하다.
   - 양도세 비과세 요건: 1세대 1주택 2년이상 보유(2017.8.2 이후  취득한 조정지역은 2년 거주 필수)
 
 

세번째 세미나

월급을 두배로 늘려주는 소비법
-김경필(머니트레이닝랩 대표)


 
방송이나 유튜브에 꽤 많이 나오신 분이라 그런지 세미나장이 금방 가득찼다. 현장 대기자도 꽤 많았다.
돈 아끼는 방법에 대해서 말해주시려나 했는데, 저축한 돈을 굴릴때, 어떤 마음을 가지는 것이 중요한지를 상기시켜 주셨다. 외식을 줄이고 집밥을 드세요, 꾸밈비를 없애세요, 이런 원론적이고 흔한 이야기는 거의 없었다. 우리가 힘들게 모은 돈 또는 모을 돈을 어떤 자세로 모으고 굴리면 좋은지 콕 찝어 말해주는 세미나였다.


1. 재테크의 3요소
   - 소득 x 시간 x 수익률
    (원금) x (기간) x (이자율)
   - 요소별 중요도: 소득>시간>수익률
   - 직장인은 매월 나오는 월급의 위대함을 잊지말고, 재테크의 가장 기본이 되는 소득을 늘리는데 힘을 써야한다.
   - 원금을 모으는 것에 집중해야지 수익률에 집착하면 재테크가 잘 될 수 없다. 원금인 소득에 집중해라.
2. 2025년엔 주식투자 하지 마라 (?)
   - 대부분 주식 유입자는 고점에 많다.(FOMO)→주식은 성장의 관점이 아닌 가격의 관점으로 봐야한다. 지금 싼지 비싼지가 우선이다.
   - S&P500은 지난 15년간 계속 상승해왔다.→이제 투자한다면 하락할 것이고, 상승까지 기다려야한다.→지금 주가하락에 떨지말고, 정기적금처럼 적립식 투자해라.
처음에 듣고는 읭? 싶었는데, '장기 보유 못하고, 사고팔고 할거면 하지마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졌다. 
3. 초양극화



   - 경기변동의 사이클을 관찰하라. 그에 따라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지 인지하고 행동 해야한다?
   - 초양극화는 우리 생각보다 더 빠르게 진행된다. 나의 명확한 캐릭터가 무엇인지 정해야한다. 평범은 죽는다. (ex. 럭셔리, 가성비 등)
4. 2025년 슬기로운 소비생활 10계명

   - 4번: 식생활비 30%까지는 인정할 수 있다. 다만 월급의 1/3 이상을 목구멍으로 넘기지마라..

   - 2번: 연소득 5%이내면 국내나 가까운 해외정도 가능할 것이다. 유럽은 언제가냐고? 로마인 이야기 3번 안읽었고, 예산이 안되면 가지말자.

    너무 웃기면서 현실적인 항목이라 가계부를 다시 점검해야겠다고 느꼈다.



 
 


 
세 개의 세미나에서 만난 다섯분의 강의는 어렵기도 했지만 매우 유익했다.
쉽게 접하지 못하는 분들의 분석을 듣기도 했고, 잘 몰랐던 부분을 알게되었기 때문이다.
 
내년 머니쇼는 조금 더 빨리 사전등록해서 더 많은 세미나를 들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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