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5·7·9단지 재건축 순항

출처: 매일경제

 

서울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5·7·9단지를 최고 49층, 약 1만2000가구로 재건축하는 내용의 정비계획이 확정됐다. 이로서 목동신시가지 단지 14개 중 10곳의 재건축 밑그림이 마련됐다.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의 재건축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14개 단지 중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6단지는 지난 5월에 조합 설립 후 설계사 및 시공사 선정 작업에 돌입했다. 재건축에 속도가 붙었다는 기대감에 목동 일대에서는 신고가 거래가 지난 달에만 50건이 넘게 나왔다.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는 1980년대 목동, 신정동 지역에 신시가지 개발 계획에 의해 건설된 대규모 아파트 단지이다.

 

1단지부터 14단지까지 있으며, 총 392개동 26,635세대의 미니 뉴타운 급의 단지이다. 1985년 11월부터 1988년 10월까지 1~14단지가 모두 입주했고, 30년 가량의 연식이 됨에 따라 현재 재건축 대어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2021년 4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어 매수 이수 2년간 실거주 의무가 부여된다.

 

양천구청

 

단지별 세대수를 보면 7단지가 세대수가 가장 많고, 세대 밀도는 8단지가 가장 높다. 

 

392개 동에 달하는 만큼 단지 내에는 초등학교 10개, 중학교 6개가 있으며, 강력한 학원가를 강점으로 수도권 서남권에서 우수한 주거 환경과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5층 높이의 저층 아파트와 15~20층 중고층 아파트가 섞인 14개 단지는 용적률이 대부분 110~140%이다. 서울 다른 지역과 비교했을 때 재건축 사업성은 우수한 편이다. 3종 주거지역인 단지는 임대주택 없이도 250%까지 용적률 상향이 가능해 공간을 2배 이상 확대할 수 있다. 이러한 장점으로 실거주 가치와 투자 가치를 동시에 노리는 사람들이 목동 아파트에 많은 관심을 가진다.

 

 

대규모 2만 6천여세대나 되는 대단지인 만큼 단지별로 주소가 다르다. 1단지부터 7단지는 목동이고, 8단지부터 14단지까지는 신정동이다. 7단지를 가로지르는 지하철 5호선이 지나는 오목로를 기준으로 북쪽의 목동 단지는 '앞단지'이고, 남측의 신정동 단지는 '뒷단지'라 부른다. 학원가나 인프라 영향으로 '앞단지'라고 불리는 1~7단지의 선호도가 더 높은 편이었으나, 재건축이 화두로 떠오르며 뒷단지가 많이 따라 붙었다.

 

단지별 특징, 장점, 단점이 뚜렷해 투자 및 실거주를 위해서는 꼼꼼한 분석이 필요하다.

 

 

5·7·9단지 정비계획 내용

5단지

기존: 최고 15층 1848가구

계획: 최고 49층 3930가구(임대주택 462가구)

특징: 용적률 117.2%로 14개 단지 중 가장 낮아 사업성이 우수함

 

7단지

기존: 최고 15층 2550가구

계획: 최고 49층 4335가구(일반분양 1329가구, 임대426가구 포함)

특징: 5호선 목동역과 가까워 목동신시가지에서 입지 경쟁력이 높은 단지이며, 유일하게 일부 획지가 준주거지역으로 종상향

 

9단지

기존: 최고 15층 2030가구

계획: 최고 49층 3957가구(임대 620가구)

특징: 지하철 5호선 목동역과 2호선 신정네거리역, 양천구청역이 가까운 단지

 

 

앞으로

목동신시가지 재건축은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최초 자문 이후 평균 11개우러 만에 정비계획이 결정나는 추세로 지금까지 총 10개 단지가 정비계획 심의를 통과했다. 연내 신시가지 14개 단지 모두 정비계획을 결정하는 것이 서울시의 목표이다.

 

 

 

참고 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512415?sid=101

5만3000가구 신도시급 목동 재건축…빠른건 O단지, 노른자위는 O단지

https://n.news.naver.com/article/024/0000097983

“강남 전혀 안 부러워요”...재건축 속도 내는 ‘이곳’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146916?sid=101

5·7·9단지 정비계획 확정…목동 재건축 '순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