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기초_전용면적, 공용면적, 공급면적, 계약면적이란?

집을 구할 때 부동산 앱으로 매물을 찾아 직접 확인하는 경우, 사전에 확인했던 평면도와 평형 정보 보다 집이 작게 느껴지는 경우가 있다. 또는 아파트, 오피스텔 등을 분양받거나 계약하기 위해 방문해보면 사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평수가 작게 느껴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는 부동산이나 건설사가 안내해주는 전용면적과 주거 공용면적, 서비스면적 등의 의미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느껴지는 차이이다.

 

 

 

 

롯데캐슬클라시아 평면도

하남감일스윗시티 평면도

위의 두개 평면도만 보더라고 면적에 대해서  표현하는 용어가 크게 3가지나 있다.

 

각각의 면적 표기용어와 상관관계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자.

 

 

전용면적이란?

• 각 세대가 독립적으로 사용하는 실제 생활 공간

거실, 침실, 화장실, 주방, 현관처럼 소유주가 독점해 사용하는 공간이라 여기면 된다. 오직 주거 용도로만 쓰이는 공간으로 현관부터 시작하는 집 내부 면적이라고 이해하면 쉽다.

 

다만, 우리가 흔히 '베란다'라고 부르는 발코니의 경우 전용면적에서 제외된다. 발코니는 서비스면적으로 분류되며, 전용면적과 서비스면적을 합쳐서 실면적이라고 부른다. 전용면적과 비교해 실면적 수치가 높다면 그만큼 발코니가 넓다는 뜻이다.

 

정부는 주택 면적에 따른 혼동을 줄이기 위해 2009년 4월부터 공급되는 아파트는 계약서, 아파트 입주자 모집 공고 등에서 모든 주택형을 전용면적 기준으로 표시하도록 법으로 정하고 있다.

 

 

 

공용면적이란?

• 한 건축물에서 여러 가구가 공동으로 사용하는 시설의 면적

공용면적은 크게 주거 공용면적과 기타 공용면적으로 나눌 수 있다.

1. 주거 공용면적

- 공동현관, 계단, 복도, 비상구, 엘리베이터 등 한 건물 안에서 여러 사람이 공용으로 사용하는 공간의 면적

 

2. 기타 공용면적

- 건물 밖에 있는 경비실, 주차장, 관리사무소, 커뮤니티 시설 등의 부대시설 면적

 

 

공용면적은 좁은 것보다는 넓은 게 편리하지만, 모든 가구가 같이 사용하는 공간이므로 공용면적이 클수록 상대적으로 전용면적이 줄어들 수 있다. 일반적으로 공용면적이 넓어 계약면적 대비 전용면적이 좁은 주거용 오피스텔이 대표적인 사례다.

 

 

 

공급면적이란?

• 전용면적+주거 공용면적

현관문 안쪽의 거실, 침실, 화장실 등 실제 생활하는 공간(전용면적) 뿐 아니라, '주거 공용면적'에 해당하는 계단, 복도, 엘리베이터 등까지 포함한 면적이다.

 

 

계약면적이란?

• 공급면적+기타 공용면적

발코니와 같은 '서비스 면적'은 계약면적에 포함되지 않는다. 최근에는 분양 시 대부분 발코니 확장이 옵션으로 들어가 있는데, 이는 주거전용면적을 넓힐 수 있는 공간인만큼 분양 시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분양면적을 표기할 때, 아파트는 공급면적(전용면적+주거 공용면적)으로 오피스텔은 계약면적으로 표기한다. 기준이 다른 이유는 아파트는 주택법을, 오피스텔은 건축법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같은 수치여도 아파트가 더 넓어 보이는 이유도 아파트는 오피스텔에 포함되어 있는 기타 공용면적을 분양면적에서 제외하기 때문이다. 보통 아파트의 전용률은 70~80%, 오피스텔의 전용률은 30~40%이다.

 

공급면적과 계약면적 비교

 

 

 

 

출처: 아시아경제